BartenRoy's Story

20세기 초, ‘한스’라고 수학 문제 풀 줄 아는 말이 있었다네. 물론 객관식이었겠지. 설마 말이 주관식을 풀었겠으? ㅋ 문제를 내면 한스가 앞에 있는 답 중에서 맞는 답에 발을 갖다 대는 식이었대. 신기하잖어. 나도 못하는 수학(!)을 말이 푼다니깐. ㅋ 그래서 사람들이 돈 내고 꽤 많이 구경을 갔든가봐.

그런데 아무래도 말을 못 믿는 남자가 있었든가봐. 오스카 풍스타라는 이 사람, 안경까지 쓰고 한스를 졸라 감시했대. 그랬더니 이 녀석이 문제를 푸는 거이 아니라 사람들의 반응을 느끼더라는거야. 이런게지. 틀린 답에 발을 갖다대면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거나 이상한 반응을 보였대. 맞는 답으로 가면 좋아하고. 한스는 이런 주변 반응을 보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답을 찾았다는 거야. 

남들은, 에이 그럼 그렇지 말이 무슨 수학 문제를 풀어, 라고 생각했겠으나 난 좀 다르네. 아니, 그저 미세한 사람 움직임을 보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찾아내는 건 수학 푸는 능력보다 더 대단한 거 아니여? 여튼, 오늘 또 한 가지 깨달았네. 말보다는 좀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할 거 아니냐고. 옆 식구들 반응 좀 느껴야 하지 않곘냐고. ㅜㅜ 


나도 가끔 스마트폰 없이 살고프다 


축구에 소질있는 아이에겐 “발재간이 있구나.”하고 말하고, 기계를 잘 만지는 아이에겐 “손재주가 있구나.”하고 말하면서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만 유독 “머리가 좋구나.”하고 말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머리에서 나온다. 학업만 지능과 연결시키는 것은 틀린 말이다.
토니 험프리스, 가족의 심리학, 다산북스, 360쪽 : 그러고 보면 세상 누구나 다 머리 좋은 법. 저마다 할 줄 아는 재주가 하나씩은 있으니! 좌절하지 말자고! 

한 사람의 개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그 사람을 삶의 밖으로 완전히 쫓아내는 것과 같다. 바람에 촛불이 꺼지듯이 한순간에 꺼져버린다.
에블린 스콧 - 그러나 우리는 말로는 개성을 존중한다하면서, 남들과 똑같이 하기를 바랄 뿐이고 ㅜㅜ